"죽기 싫다" 절규하는 예수..록 오페라 '지저스'로 만나는 인간의 고뇌


초연 당시 '신성모독' 논란을 일으켰던 뮤지컬 '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'는 록 음악으로 풀어낸 예수의 마지막 1주일을 파격적인 연출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그려내며 6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. 

 

인간적인 예수의 고뇌를 통해 인간 본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, 록 음악 특유의 강렬함은 인물들의 감정을 극대화하며 몰입도를 높인다. 

 

배우들의 뛰어난 가창력은 록 넘버의 매력을 배가시키며 감동을 선사하지만, 50년 전 작품인 만큼 다소 진부한 유머는 아쉬움으로 남는다. 

 

한편 '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'의 공연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에서 내년 1월 12일까지 무대에 오른다.